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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부동산 소식

미국 대선이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 대선이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 대선이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사실 두 나라의 경제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의 정치적 변화는 캐나다의 부동산에도 파급력을 미칩니다. 특히 이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확정으로 인해 캐나다와 미국 간의 경제적 연대가 어떻게 변화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1. 경제 불확실성과 부동산 시장

미국 대선 결과는 항상 미국 경제에 변화를 가져오지만, 그 여파는 국경을 넘어 캐나다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해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양국 간 무역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캐나다 제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캐나다 부동산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이민 정책과 인구 증가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쟁점 중 하나는 바로 이민 정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제한 정책은 많은 이민자들이 미국 대신 캐나다로 향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 2016년 대선 이후에도 나타났던 현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 정책으로 인해 많은 이민자들이 캐나다로 이주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캐나다의 주택 수요를 높여,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같은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게 했습니다.

 

실제로, 2016년에서 2020년까지 캐나다의 평균 주택 가격은 50만불 에서 68만불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캐나다로의 이민자 유입과 안전한 투자처로서의 캐나다에 대한 신뢰가 결합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금융 정책과 금리 변화

미국 대선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변화는 캐나다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미국에서 금리가 인상되면, 캐나다 중앙은행도 이에 맞춰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금리가 낮아지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주택 구매를 고려하게 되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습니다.

 

2024년 10월에는 파격적인 금리 인하가 이루어졌고, 이는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도록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재고 상황 덕분에 구매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여전히 넓었습니다. 이러한 금리 변화는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투자자와 주택 구매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4. 캐나다 달러 가치와 외국인 투자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캐나다 달러의 가치도 변동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은 캐나다 달러의 가치를 하락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캐나다 부동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밴쿠버나 토론토와 같은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은 투자자들이 안전한 자산으로 캐나다 달러와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경향을 보이게 합니다.

 

2016년 대선과 캐나다 부동산의 실제 사례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로 많은 투자자들이 캐나다 부동산을 안전한 투자처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캐나다의 주택 판매량은 45만 채에서 52만 채로 증가했습니다. 광역 토론토(GTA) 지역에서는 부동산 수요가 급증하며 평균 주택 가격이 약 36% 상승했습니다. 이 시기는 미국의 정치적 변화가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미친 영향을 잘 보여주는 실제 사례입니다.

Average Home Price In Toronto & Vancouver
2016-2020 House Price and Homes Sold

 

5. 무역 협정과 경제적 파급 효과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에 대한 재협상 가능성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CUSMA를 재협상하겠다고 확정했으며, 이는 캐나다의 무역에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의 제조업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은 이러한 정책 변화로 인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TD 경제학자 Marc Ercolao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 계획이 전면 시행될 경우 2027년 초까지 캐나다의 대미 수출량이 약 5%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캐나다 경제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생각

미국 대선은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경제적 불확실성, 이민 정책, 금리 변화, 무역 협정 등의 요소들이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지만,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공합니다. 특히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찾는 투자자들에게 캐나다는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변화에 발맞춰 준비하고 정책적 흐름을 잘 이해한다면,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서 긍정적이고 유망한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Jason Lee l 이 정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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